[일반] 대광기총, 광복절 메시지 발표… “광복은 지금도 지켜야 할 자유의 사명”
“자유민주주의·법치·종교 자유 수호해야… 깨어 있는 국민과 기도하는 교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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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심하보 목사, 이하 대광기총)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은 끝난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지켜야 할 자유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종교의 자유 수호를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2026년 광복절 메시지에서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허락하신 자유와 독립의 은혜를 기억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광기총은 1945년 8월 15일의 광복에 대해 “단순히 국권을 되찾은 날이 아니라, 자유를 잃은 민족이 다시 자유를 회복한 날이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도 과연 광복의 정신 위에 서 있는가”라고 물으며, 광복의 의미를 과거의 기념이 아닌 현재의 책임으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과거와 같은 총칼의 침략은 없지만, 자유를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메시지에서는 국제사회가 전쟁과 분열 속에 놓여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 북한의 러시아 병력 파병, 중동에서의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등을 언급했다. 대광기총은 “힘의 논리가 정의를 대신하는 시대에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대광기총은 국가 형사사법체계를 둘러싼 보완수사권 개편 논란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문제, 특검 논의 등을 거론하며, 이러한 사안들이 국민의 법치와 선거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광기총은 “자유민주주의는 제도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며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함께 세워질 때 비로소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안보를 책임질 인재 양성 체계에 대해서도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광기총은 “국군의 정체성과 전문성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둥”이라며 “어떠한 제도 개편도 국가 안보와 군의 사명, 역사적 전통을 충분히 고려하는 가운데 국민적 공감 속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대광기총은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한국교회는 지금 자유의 가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며 “교회는 정치 권력을 추종하는 집단도 아니고, 특정 진영의 이해를 대변하는 조직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가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교회의 공적 목소리를 침묵시키려 한다면 결코 침묵할 수 없다”며 “자유를 잃으면 신앙도 지킬 수 없고, 신앙을 잃으면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앞으로 전국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한국교회의 연합을 더욱 굳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의 자유를 지키고, 생명과 가정을 보호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시대를 흔드는 악법과 반기독교적 정책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경적 가치와 헌법적 질서를 지키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대광기총은 메시지 말미에서 “광복은 과거의 기념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할 책임”이라며 “자유는 한 번 얻었다고 영원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깨어 있는 국민과 기도하는 교회가 있을 때만 자유는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세워 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정의, 화해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기도한다”며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으로 메시지를 맺었다.

